조폐공사, 해외수출·모바일 사업 확대
5만원권 발행이후 수익 급락
2015-04-20 17:06:41 2015-04-20 17:06:41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조폐공사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해외수출과 모바일 카드·상품권 발급에 나선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수출, 골드바 판매 등 개척형 신사업에 집중하는 체질개선을 통해 위기를 타개할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난 3월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왼쪽)은 자체 귀금속 브랜드인 '오롯' 골드바를 인도네시아 홈쇼핑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한국조폐공사)
 
조폐공사는 화폐를 생산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하지만 5만원권 등장으로 화폐의 제조비용이 줄어들면서 지폐를 만드는 한국조폐공사 사업의 수익성도 크게 줄어드는 실정이다.
 
김화동 사장은 "2007년만 해도 (화폐를) 20억장 규모를 생산했는데 최근에는 6억장 규모를 맴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폐공사는 은행권이나 유가증권에 쓰이는 특수 보안용지, 위변조 방지용 특수 보안잉크 등 화폐제조 관련제품, 전자여권·주민등록증 등 각종 국가신분증, 상품권, 골든바 등 다양한 상품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올 2월 직접 제작한 민원발급용 보안용지를 처음으로 파푸아뉴기니 정부에 수출했다. 또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결제 수요가 크게 늘자 모바일카드와 모바일상품권 발급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
 
공신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공 지불 및 인증 수단의 제조·발급 업무를 모바일 매체로 확대하는 TSM(Trusted Service Manager) 사업을 6월부터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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