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장 초반의 급등세를 지키지 못하고 크라이슬러 악재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실업률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기업들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급등세로 출발했으나 크라이슬러의 파산신청에 발목을 잡혔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17.62포인트(0.22%) 내린 8168.1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3포인트(0.1%) 하락한 872.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6포인트(0.31%) 오른 1717.30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신규실업자가 한 주 전보다 소폭 줄어들고, 65만 명에서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거래 시작 후 100포인트 이상 오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이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으며 결국 장 초반의 급등세를 반납, 혼조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4월 한 달간 뉴욕증시는 큰 폭에 상승세를 보이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4월 한 달 동안 S&P는 9.4% 올라 2000년 3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도 12.3%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해 200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도 7.3% 상승했다.
특히 금융주가 23.5%가 올라 주요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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