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금융위기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면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다우 지수는 8000선을 회복했고 주요 지수들은 일제히 3% 이상 올랐다. 이로써 뉴욕 증시는 5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46.27포인트(3.14%) 상승한 8083.38로 마감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1.40포인트(3.81%) 오른 856.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88포인트(3.89%) 상승한 1652.54에 장을 마쳤다.
웰스파고가 1분기에 30억 달러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금융주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19개 은행이 모두 정부가 진행중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로렌스 서머스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미국 경제의 자유 낙하가 수개월 내에 끝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10주째 60만명을 웃돌았다. 하지만 지난주보다는 2만 명 감소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한편 주말인 10일 뉴욕 증시는 굿 프라이데이 휴일을 맞아 휴장한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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