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포털서비스 야후의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는 21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매출이 10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10억8700만달러에서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억6000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2120만달러(주당 2센트)로 전년 동기의 3억1160만달러(주당 29센트)에 크게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예상치인 주당 18센트에도 못 미쳤다.
야후의 실적이 뒷걸음질 친 이유는 웹 포털사이트나 이메일 서비스가 사용자들의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실적이 감소한 면도 있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지난 2년 동안 야후 제품을 개조하고 여러 부서를 통폐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매출을 신장시키지는 못했다.
마리사 메이어는 보유 중이던 15%의 알리바바 주식을 분리해 신설 회사로 이관하는 '스핀오프(spin-off)'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편, 야후는 이날 실적을 공개한 후에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2.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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