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최고경영자(CEO)는 평균 55세의 서울대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코스닥협회(회장 신경철)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코스닥 상장사 1064개사를 조사한 결과 코스닥 상장법인의 평균 업력은 22.5년에 자본금은 113억6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임원수는 8.9명에 직원수는 240.7명이다.
특히 코스닥 CEO는 평균나이는 50대가 전체의 49.3%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가 21.3%를 차지했으며 60대는 20.9%다.
코스닥 전체 CEO는 총 1280명으로 지난해(지난해 1005개사 기준) 1212명에서 69명 증가했으며 평균 1.2명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전체 임원은 9433명이나 평균으로는 9.2명에서 8.9명으로 줄었다.
여성 CEO의 경우 지난해 14명에서 올해 16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로는 194명으로 3.5%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CEO의 최종학력은 대학교 졸업이 56.3% 가장 많았다. 이어 석사(19.2%), 박사(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고등학교 졸업은 2.9%다. 특히 석사 이상은 33.6%으로 지난해 33.1%에 비해 0.5%p가 증가했다.
특히 출신대학으로는 서울대가 20.1%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어 한양대(9.2%), 연세대(9.1%), 고려대(6.5%), 성균관대(4.1%), 중앙대(3.5%)가 뒤를 이었다. 등기임원까지 포함할 경우에도 서울대가 1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려대(8.7%), 연세대(8.5%), 한양대(6.2%) 순이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이공계열의 CEO가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열이 전체의 45.3%를 차지했으며 상경계열도 37.1%다. 반면 인문사회계열은 9.0%에 그쳤다.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로는 상경계열이 40.5%로 가장 많았으며 이공계열이 35.6%로 그 뒤를 따랐다.
전공은 경영학이 25.6%로 가장 많았으며 전자공학 7.2%, 경제학 5.0% 등의 순이다.
사외이사의 경우 일반기업과 교수 출신이 각각 27.5%와 27.4% 다. 이어 법조계(12.2%), 금융기관(11.3%), 회계세무(11.2%), 유관기관(5.5%) 등의 순이다.
코스닥 상장사의 전체 임직원은 26만5492명으로 성별을 미기재한 인원을 제외하면 남자가 15만8057명(75.1%)이었으며 여자가 5만2363명(24.9%)이다. 평균 근속년수는 5.14년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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