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칠레은행 본사에서 알뚜로 따글레(왼쪽) 칠레은행장과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사진=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칠레 금융기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중남미 지역 민영은행 중 가장 높은 국제신용등급을 보유한 칠레은행(Banco de Chile)과 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향후 차관단 대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무역금융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양국에서 진행되는 투자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상호 공유키로 했다.
칠레는 중남미에서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3위 교역국이자 우리나라와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기준 칠레의 신용등급은 우리나라와 같은 Aa3로 중남미 국가 중에서도 우량투자처로 꼽힌다.
산은 관계자는 "칠레는 세계 구리생산량의 34%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이라며 "향후 광업, 에너지분야에 대한 금융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수경 기자(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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