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연속 7경기 안타 행진을 이었다.
이대호는 24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서 세이부 라이온스를 상대로 진행한 홈 경기에 5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2할1푼1리에서 2할1푼(82타수 17안타)으로 내려갔지만, 지난 16일 오릭스 버팔로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은 7경기로 늘었다.
안타는 팀이 2-3으로 뒤진 6회 1사 주자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상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의 6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중전 안타를 만든 것이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안타로 3루까지 밟았고, 아카시 겐지의 중전 적시타를 통해 득점했다.
볼넷은 연장 12회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섰을 당시 기록됐다.
나머지 타석에선 침묵했다. 양 팀이 1-1로 맞선 1회 2사 1, 2루 득점 찬스엔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소속 팀이 2-3으로 뒤진 3회 2사 3루 상황엔 타구의 규모는 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8회 1사 주자 없는 상항에선 3구 삼진으로, 10회엔 중견수 뜬공에 아웃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연장 12회 2사 만루 기회를 못 살리고 세이부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준혁 기자(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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