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호크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연속안타 행진도 6경기까지 늘렸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말 홈런을 쳤다.
팀이 0-1로 뒤진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을 맞은 그는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의 2구째 커브를 통타하며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기록했다.
전날 일본 진출 이후 처음 연타석 홈런을 날린 이대호는 이틀 연이어 홈런을 치며 시즌 타율을 높였다. 경기를 4타수 1안타(1홈런)로 마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1푼1리로, 타점은 11개로 소폭 불었다.
다른 타석에선 모두 범타로서 물러났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엔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물러났고, 4회 2사 1, 3루 상황엔 3루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선두타자로 나선 9회엔 투수 직선타로 고개를 떨궜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라쿠텐에 2-1로 진땀승을 이뤘다.
1-1로 맞선 9회말 다카타 도모키의 2루타와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엮은 소프트뱅크는 나카무라 아키라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3연승을 달린 소프트뱅크는 '12승(8패1무)'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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