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는 스팸 신고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는 2014년 5월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에만 '스팸 간편신고' 기능이 탑재돼 있어 그 이전에 출시된 스마트폰은 신고 기능이 없는 '스팸번호 차단'을 이용하거나 이통사별로 제공하는 별도 앱을 통해 신고해 왔다.
이에 방통위는 2014년 5월 이전에 출시된 갤럭시노트3, 갤럭시S4, 갤럭시S4 LTE-A, G Pro, G2, G Pro2 등의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OS 버전 5.0 이상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신고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향후 국내에 기출시된 구형 단말기 등에서도 간편신고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로 인해 스팸 신고 기능이 확대돼 이용자 불편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으며, 이용자 스스로의 적극적인 신고도 당부했다.
한편 방통위는 오는 30일부터 5월3일까지 코엑스 3층에서 개최되는 정부3.0 박람회 기간 중 스팸 신고 내용을 실시간 차단하는 체험관을 운영한다. 방통위는 "스팸으로 인한 국민의 정서적·경제적 피해 감소 및 스팸 전송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국민과 정부 간의 소통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간편신고 절차(자료=방송통신위원회)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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