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했다.
29일(현지시간) 태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1.50%로 0.25%p 인하한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7명 중 5명의 찬성으로 결정됐다. 지난달에 이은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다.
당초 대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동결이 우세하다고 점쳤지만 이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다.
태국 중앙은행은 경제성장 둔화를 금리 인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밑돌고 있고 바트화 강세에 따른 경제적 리스크도 여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7%를 기록해 3년내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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