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이대호, 시즌 7호 홈런..연속 7경기 연속 안타
2015-05-07 09:52:48 2015-05-07 09:52:48
◇이대호. ⓒNews1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7호 홈런을 날렸다. 지난 2일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 상대 원정경기 이후로 4경기 만에 친 홈런포다.
 
이대호는 6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 상대 퍼시픽리그 홈경기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 팀이 2-7로 뒤진 8회 2사 1루 상황에 좌월 투런포를 쳤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로 최근 살아난 타격감을 과시했다. 7경기 연속 안타이자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다. 2할5푼9리(116타수 30안타)던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120타수 32안타)로 올라갔다.
 
홈런은 소속팀의 패색이 짙어지던 8회말 기록됐다. 야나기타 유키가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루 상황에, 상대 두 번째 투수 마츠나가 타카히로의 초구 시속 139㎞짜리 직구를 받아치며 홈런으로 이었다.
 
홈런 외 안타 기록은 4회 1사 이후로 나왔다. 3B-2S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마쓰다 노부히로가 볼넷을 고르면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그밖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팀이 1-1로 맞선 1회 2사 1루 상황에선 상대 선발인 우완 와쿠이 히데아키와 첫 대결을 벌여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2-2로 맞선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타구가 3루수의 정면에 향하면서 아웃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을 통해 지바롯데에 4-7까지 추격했지만 더는 뒤쫓지 못하면서 최근 3연승 행진을 멈췄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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