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민간부문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개선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유럽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 이코노믹스는 4월 유로존의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말 발표된 예비치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53.5를 웃도는 수준이다. 신규 주문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고용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4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4.1로 집계됐다. 역시 지난달 나온 예비치 53.7보다 높은 수준이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마르키트는 이 같은 지표 호조에 대해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민간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것으로 분석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PMI 확정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며 "이는 유로존 경기가 성장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마르키트)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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