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남기업 특혜' 의혹 금감원 압수수색
2015-05-07 15:25:45 2015-05-07 15:25:45
경남기업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워크아웃 특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금융감독원 총무국과 기업금융개선국 2곳, 김진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의 자택, 신한은행 본사 등 총 5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됐으며, 검사와 수사관 30여명이 팀을 이뤄 전방위적으로 실시됐다.
 
검찰은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 당시 특혜가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금융감독원 등에서 관련 서류와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2013년 실시된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 당시 기업금융구조개선국장으로 재직하던 김 전 부원장보가 경남기업에 특혜를 주도록 은행권과 금융당국에 압력을 넣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당시 경남기업의 주채권은행이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증거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 전 부원장보 등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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