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오디션' 열어 창의인재 뽑는다
상반기 채용, 스펙 무시하고 실무 능력만으로 선발
2015-05-11 12:55:57 2015-05-11 12:55:57
롯데그룹은 오는 12일부터 직무능력, 창의성을 보유한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15년도 상반기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채용 회사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하이마트, 롯데리아 등 14개 계열사로 공채와 인턴 포함 총 1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스펙태클 오디션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로, 스펙을 초월해 오직 직무수행에 적합한 능력만을 평가하여 인재를 선발한다.
 
입사지원서 서류 접수시에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게 하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에세이만을 받아 이를 통해 서류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를 선정해 오디션이나 미션수행과 같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인재를 선발한다.
 
롯데호텔의 경우 자체 요리 대회를 열어 호텔 셰프가 지원자의 조리 실무능력을 평가하고, 롯데마트는 마트 PB 상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한다.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은 오는 21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는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심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다음달 말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들은 각 회사별로 상반기 공채·인턴 채용을 통해 선발된 신입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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