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증권사 목표가 줄하향
2015-05-13 08:32:48 2015-05-13 08:32:48
13일 증권가는 컴투스(07834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5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404억원)를 밑돌았다"며 "마케팅 비용이 매출액 대비 18%를 차지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도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해외 시장에서의 서머너즈워 지속 흥행으로 774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마케팅 비용 탓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돈 가운데 각 증권사는 컴투스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목표가는 20~23만원선까지 내려온 상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늘어난 서머너즈워 관련 글로벌 마케팅 활동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비용 부담 탓에 단기 이익 성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도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9.6% 하향 조정한다"며 "매출 성장이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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