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신세계와 이마트는 장 종료 직후 보유 중인 삼성생명 보유지분 600만주에 블록딜(시간외 주식 대량매매)에 대한 기관 수요 예측을 시작했다. 두 회사는 각각 300만주(1.5%)씩 매각한다.
한 주당 가격은 이날 종가 대비 3.4~6.9%의 할인율이 적용된 10만8500원에서 11만2500원 밴드에서 결정된다. 총 매각 규모는 약 6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매각 주간사는 제이피모간증권이다.
앞서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에 뛰어든 신세계그룹은 면세점과 복합쇼핑몰 사업을 위해 투자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세계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3조3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신세계는 면세점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별도법인인 신세계디에프를 설립하고 후보지로 명동 본관을 확정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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