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유엠시티 복합개발 프로젝트 수주
호텔·레지던스 4개동 시공…1억6000만달러 규모
2015-05-21 13:56:16 2015-05-21 13:56:16
삼성물산(000830)은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회사 유엠 랜드(UM Land)가 발주한 1억6000만달러 규모의 유엠 시티(UM City)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엠 시티 프로젝트는 싱가포르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의 말레이시아 조호르(Johor) 이스칸다르(Iskandar) 지역에 25층 높이의 오피스 1개동, 15층 높이의 호텔 1개동, 30층 높이의 호텔 레지던스 2개동 등 총 4개동의 복합개발시설을 짓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39개월로 이번 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7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를 단독으로 수행한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11월부터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공사 중인 스타 레지던스(Star Residences) 빌딩의 발주처인 유엠 랜드가 추가사업을 제안해 성사됐다.
 
삼성물산은 평면 효율화 방안 등 원가절감, 공기단축, 품질관리 항목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주처에 다시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주택시장은 인근 싱가포르에 비해 저평가돼 지속성장세에 있으며, 특히 유엠 시티가 들어서게 되는 조호르 지역은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개발수요가 풍부한 곳으로 시장성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회사 유엠 랜드(UM Land)가 발주한 1억6000만달러 규모의 유엠 시티(UM City)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UM 시티 착공 기념행사에서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왼쪽 첫번째)과 데니스 응(Dennis Ng) UM랜드 이사(왼쪽 세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프로젝트 시작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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