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시장, 1년새 일평균 거래량 24배↑
2009-05-07 12:00:00 2009-05-07 17:50:0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주식선물시장이 도입 1년만에 일평균 거래량이 2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식선물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해 5월 1만330계약에서 올해 4월 24만7824계약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말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증시 변동성 확대가 주식선물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9월에서 12월까지의 일평균 거래량은 11만7703계약이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의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개인은 전체 거래량 기준 73%, 거래대금 기준으로 65%의 비중을 차지해 개인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소 측은 "지난 1년간 개인과 일부 종목에 거래가 편중됐으나, 초기시장으로서 단기 급성장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최근 호가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되고 있어 향후 기관과 외국인의 시장 참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기초주권별로 살펴보면 우리금융지주와 삼성전자의 거래비중이 두드러졌다. 우리금융지주는 거래량 기준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거래대금 기준 56%의 비중을 나타냈다.
 
오희수 거래소 파생상품시장총괄팀장은 "ELW 등 주가연계파생증권 시장이 한층 성장하는데 주식선물시장이 기여하고 있다"며 "여기에 주식선물 도입 이후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시장전체 대비 축소돼 가격발견 기능이 제고됐다"고 소개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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