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노동유연성 연말까지 최우선 해결"
"샴페인 너무 일찍 터뜨리는 실수 반복 안돼"
2009-05-07 16:25:42 2009-05-07 16:25:42
이명박 대통령은 7일 "노동유연성 문제는 금년 연말까지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 최대과제"라면서 "과거 외환위기 때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점이 크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과천 기획재정부 청사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번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노동유연성 문제를 개혁하지 못한다면 국가간 경쟁에서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조금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상황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지난 1년 동안 정부의 집중적인 재정투입으로 경제가 이 정도 궤도까지 올라왔는데 이제는 (경제살리기도)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뀌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10년 전 외환위기 때는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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