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공과금 결제액 작년보다 1.5배 늘었다
2015-05-28 06:00:00 2015-05-28 06:00:00
전체카드 승인실적 추이. 자료/여신금융연구소
 
지난해부터 4대보험의 카드납부가 가능해지고 올초 국세의 카드납부 한도가 폐지되면서 지난달 공과금 서비스 업종의 카드결제 규모가 급증했다.
 
28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지난달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공과금서비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7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4.8% 증가했다.
 
공과금서비스업종의 카드결제 비중이 늘어난 이유는 정부에서 시행한 국세 카드납부 한도가폐지됐고 건강보험 등 4대 보험의 카드결제가 가능하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건당 결제금액이 큰 공과금의 카드납부가 확대되면서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큰 폭으로 증가(5.2%→15.4%)했지만 승인건수 증가율(16.6%)은 전년동월(15.7%)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카드승인금액도 전년 동월대비 15.4% 증가하면서 지난 2012년 9월(15.7%)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면세점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71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2.1% 늘어났으며 2개월 연속 30%대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방문 증가,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면세점업종의 성장추세를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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