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하는 지역 분양 '눈길'
인구증가율 높은 지역, 매매값 증가율도 높아
2015-05-28 15:01:52 2015-05-28 15:01:52
인구증가율이 높은 지방 신규 분양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산업시설과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유입수요가 탄탄해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방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지방지역 165개 시군(광역시·구 포함) 가운데 인구 30만명 이상인 곳은 25곳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국 인구 증가률(5.7%)보다 높은 곳은 대전 유성구 등 8곳이었다. 대전 유성구가 61.9%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광주 광산구 36.9%, 천안시 29.5%, 김해시 28.2%, 구미시 1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30만 이상지역 중 인구증가률 전국평균(5.7%) 초과 지역의 2003년 4월 대비 3.3㎡당 평균 매매가 증가율. 자료/부동산114
이들 지역은 3.3㎡ 당 매매가도 높게 올라 2003년 4월 대비 지역별 증가율은 대부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대전 유성구(58.4%)를 제외한 대부분이 산업단지이거나 공공기관 이전 지역들이었다. 광주 광산구 152.6%, 천안시 103.4%, 김해시 145.3% 등은 전국 평균(77.9%)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전문가는 "인구 유입은 사회 직간접 시설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수요증가는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이 같은 인구유입 지역을 관심 갖고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경북 구미시 산동면 구미국가산단 확장단지 4블록에 지하 1층~지상 25층 1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558가구를 짓는 '구미확장단지 우미린 센트럴파크'를 분양중이다. 구미는 국가산업단지 1~4단지가 있어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및 관계사 등이 있어 수요가 두텁다. 조성중인 5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 확장단지 등으로 인구유입은 계속될 전망이다.
 
대우건설(047040)은 충남 천안시 성성동 130-4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9층 13개동 전용 62~99㎡, 총 1730가구로 조성하는 '천안레이크타운2차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천안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삼성SDI천안사업장 등과 관계사 등의 수요가 있다.
 
대우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A4블록에 25층 12개동 전용 73/84㎡, 총 1036가구를 짓는 '청주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를 오는 9월 분양한다. 청주테크노폴리스틑 IT, BT,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 제조업 업체들이 들어서며 기존 청주일반산업단지도 가깝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인구 유입 지방지역 주요 분양단지. 자료/각사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