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가 회의행사, 출장, 비즈니스 업무 등을 예정대로 진행해줄 것을 독려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협조공문을 주요 회원사에 보냈다. 지난 11일 경제5단체가 발표한 공동 성명서와 같은 내용이다.
공문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비해 상시적으로 산업현장의 보건과 안전수칙을 점검하는 한편,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일상적 차원의 회의행사와 생산활동을 예정대로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이달말부터 오는 8월초까지 계획된 국내외 주요 회의와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미국 경제사절단 파견 및 한미비즈니스포럼, 평창하계포럼, 민관합동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초중등교사 하계 직무연수 등이 계획돼 있다.
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장은 "메르스 초기에는 불안감이 크다보니 근로자의 안전 등을 고려해 당회의 등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막연한 불안감에 아무것도 못한다면 우리 경제는 돌이킬 수 없는 침체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예정된 일정을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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