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Uli Stielike)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최근 아시아 국가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끈 울리 슈틸리케(61)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주 동안 휴가로 재충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슈틸리케 감독이 전날 부인과 함께 휴가를 떠났다"면서 "독일과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낸 뒤 오는 30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과 스페인은 슈틸리케 감독의 딸과 아들이 각각 살고 있는 나라다.
협회는 이어 "곧 (슈틸리케 감독의) 부인 60세 생일도 오는 만큼 가족과 함께 지내다가 돌아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을 3-0의 완승으로 마무리했고,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서 지난 16일 미얀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첫 경기를 2-0의 승리로 잘 종결짓고 17일 귀국했다.
이번 동남아 2연전은 염기훈(수원)의 재발견, 이용재(나가사키)와 정우영(빗셀 고베)의 가능성 엿보기, 이재성(전북)의 성장 등이 성과로 꼽힌다. 물론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잘 마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점도 성과다.
슈틸리케 감독은 30일 귀국해 다시 K리그 경기장을 살핀다. 또한 오는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준비도 시작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아컵은 아시아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위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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