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출범되면서 2위권인 현대해상과 동부화재에 비해 3~4% 낮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KB손보가 KB금융지주 편입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시장점유율 12%로 현대해상(16%)과 동부화재(15%)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3~4%낮지만 KB금융지주 편입으로 시장점유율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손보는 KB의 고객 기반, 자본, 브랜드와 KB손보의 채널 경쟁력 등을 활용해 채널, 상품, 자원공유 시너지 과제를 추진중에 있다.
채널시너지로는 방카슈랑스 확대, 손보 설계사 제휴카드 모집, 생·손보 교차판매, 카드 대리점 업무개시 등이 있으며 상품시너지로는 방카슈랑스 상품 라인업확대, 자동차 금융 패키지(적금·카드), 손보 제휴카드 출시 등이 있으며 자원공유시너지로는 유휴 부동산 활용방안 마련과 복합점포 활성화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기대되는 점이 방카슈랑스 채널이다. KB손보는 안정적인 실적방어가 가능한 KB국민은행 뿐 아니라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의 방카슈랑스 채널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 손보사의 효자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운전자 보험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자동차보험에서의 우량 물건 확보도 KB지주의 최대 시너지 효과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안정화가 수익으로 직결되는데 KB금융지주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우량 물건에 해당돼 손해율을 최고 1% 낮출 것으로 KB손보는 예상하고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KB금융지주 직원들의 우량 물건 확보로 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이 기대된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 낮아질 경우 연간 수백억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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