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이달 20일 현재 무역수지가 14억달러를 뛰어넘으며 4개월째 '불황형 무역흑자'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연간 누적 무역흑자규모도 100억달러의 뛰어넘었다.
하지만 전달과 비교하면 원화강세와 신종플루로 인한 수출감소로 10억달러가량 감소했다.
관세청은 21일 이달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가 줄어든 16억1200만달러, 수입은 42.2%가 급감한 145억95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달 무역수지는 지난 20일 현재 14억1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60억4500만달러가 늘어나며 지난 2월이후 4개월째 흑자를 보였다.
하지만 전달(23억8100만달러)과 비교하면 9억6400만달러가 줄었다.
최근 환율효과가 사라지며 가격경쟁력이 줄어든 수출회복세가 점점 줄었기 때문이다.
연간175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전망한 관세청은 "수출입 진도율이 각각 계획대비 -5.18%, -6.6%가 줄었지만 연말 수출입이 집중되는 점과 환율안정세 추이를 고려한다면 계획보다 높은 진도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흑자는 총107억3800만달러에 달했다.
올해 무역흑자 규모가 2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지식경제부는 "최근 원화강세와 신종플루로 인한 교역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달 무역흑자규모도 40억달러 내외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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