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누적 무역흑자 97억달러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올들어 무역수지가 누적기준으로 100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5일 경제상황점검회의 열고 올해 들어 이달 14일까지 무역수지가 9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올해 무역수지 흑자는 수출이 호조를 보여서가 아니라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누적 수출액은 115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지만 수입액은 1058억 달러로 44%나 줄었다.

 

축소형 성장인 셈이다.

 

이 기간동안 징수된 관세는 17조2000억원으로 올해 징수목표인 50조8000억원의 34.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까지 불법 부정 수출입물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단속 건수는 17%(321건) 정도 줄었지만 단속금액은 오히려 60% 늘어나며 1조5472억원으로 증가했다.

 

허용석 관세청장은 "여름철부터 본격적으로 급증이 우려되는 불법먹거리와 의약품 수입에 대해서는 특별단속 계획을 수립하는 등 단속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 허용석(오른쪽 가운데) 관세청장은 15일 본관 회의실에서 '제2차 관세행정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관세행정 관련 경제지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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