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경제사절단 참여 기업 72% "기업 운영에 도움"
산업부 208개 기업·기관 대상 만족도 조사
88% '재참여 하겠다'…참여기업 확대는 숙제
2015-07-12 13:35:43 2015-07-12 13:35:43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던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기업 운영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사절단에 다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기업도 10곳 가운데 9곳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208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정상외교 경제사절단 참여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72%가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됐다'는 답변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효과에 있어 이미지 및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58.7%로 가장 높았고, 현지 중앙·지방정부와의 네트워크 구축이 20%, 신규바이어 발굴이 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응답 기업의 88.5%는 경제사절단에 다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해외 네트워크와 인지도가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들이 정상 순방에 동행하면서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가 컸다"며 "경제사절단 참여 횟수가 많고 방문 국가가 많을수록 재참여 의향이 높게 나타나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일수록 참여 효과를 체감하고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FTA 체결국 순방에 참여한 기업의 FTA 활용에서도 절반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결과 FTA활용 만족도는 56.1%로 집계됐고, FTA 체결국 방문기업 가운데 90.6%는 정상외교에 다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경제사절단 등 순방에 참가하기 위한 기업의 참여 방법에 대한 만족도는 여전히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사절단 참여 신청 가운데 62.5%가 경제활용포털의 "경제사절단 상시신청 시스템'을 통해 이뤄졌고,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상시모집체제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경제사절단을 알게 된 경로는 경제단체가 73.6%를 차지했고, 모집 절차에 대한 만족도는 58.2%에 그쳐 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 할 수 있는 온라인 인지도 향상과 절차 개선이 뒤따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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