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간접펀드 10개중 9개 해외펀드
순자산 12조5000억원 돌파…4년새 두배 증가
2015-07-16 17:12:11 2015-07-16 17:12:23
재간접형펀드 순자산이 1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4년새 연평균 25% 성장을 거듭하며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결과로 10개 재간접형펀드 중 9개는 해외투자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재간접형펀드의 순자산은 12조5170억원으로 2011년말(6조1850억원) 대비 102%(6조3320억원) 증가했다. 재간접형펀드는 자산운용사가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 여러 펀드에 분산투자한 상품을 말한다.
 
무엇보다 해외형 재간접형펀드 비중이 전체의 89%를 차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재간접형펀드 중 국내펀드와 해외펀드 순자산은 각각 1조3160억원(11%), 11조2010억원이다.
 
 
최근 고령화와 저금리 여파로 일정수준 이상 수익성 중심의 투자패턴으로 전환하는 추세에 있는 가운데 재간접형펀드 인기가 부각된 영향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정보수집능력이 낮은 개인투자자가 해외자산 투자시 시장에서 검증되고 지역별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용이한 재간접형펀드가 적절한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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