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분기 실적 우상향 전망…목표가↑-동부증권
2015-07-21 08:45:10 2015-07-21 08:45:10
동부증권은 21일 농심(004370)에 대해 분기 실적이 올해 2분기부터 우상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8만5000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Hold(보유)에서 Buy(매수)로 올려잡았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437억원, 영업이익은 33.5% 늘어난 1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짜왕 등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오뚜기 등 경쟁자 공세가 약화되면서 매출액은 1.9%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실적 개선은 3분기 이후로도 지속돼 하반기 영업이익이 43.1% 증가한 41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라면 시장점유율 상승 시 영업레버리지도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농심의 라면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3년 62.4%에서 작년 64.7%로 회복될 것으로 추정됐다.
 
차 연구원은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라면 시장점유율이 1% 상승할 때 라면 사업의 추정 영업이익은 8.2%, 전사 영업이익은 5.5% 증가할 것"이라며 "라면 점유율이 2% 상승할 경우 고정비 부담 경감으로 라면 부문 추정 영업이익은 18.2%, 전사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12.2%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강력한 다른 시그널이 나오기까지 안정적 실적 개선 기업에 대한 시장의 프리미엄 적용 추세가 당장 변할것 같지 않다"며 "농심은 싸게 평가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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