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영결식이 29일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국민장(國民葬)으로 엄수된다.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발인식을 마친후 서울로 운구돼 영결식과 서울광장 노제를 거쳐 경기도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되고 봉하마을 사찰 정토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28일 국민장장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승수 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는 이같은 내용의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집행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29일 아침 5시 빈소인 봉화마을 회관에서 유족과 운영위원회가 참석한 가운데 발인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해 5시간 20분 뒤인 11시에 경복궁에 영구차가 도착한다.
영결식은 29일 오전 11시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정.관계 주요 인사, 주한 외교사절, 유족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영결식장 배치도
<자료 = 국무총리실>
영결식 장면은 식장에 입장하지 못한 국민들을 위해 광화문 일대의 대형 전광판으로 생중계된다.
영결식에 이어서 노제는 오후1시부터 30분간 방송인 김제동 사회로 덕수궁 대한문 앞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장의행렬은 노제 후 서울역까지 도보로 이동한다.
노제 이후 오후 3시부터 수원시 연화장에서 2시간 동안 화장절차가 진행되고, 이후 김해 정토원으로 옮겨 안치식을 한다.
국민장장의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이날 계획 발표와 함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고인의 뜻에 따라 엄숙하고 경건한 가운데 질서있게 추모 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들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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