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공격적 매도에 2070선을 내줬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89포인트(0.91%) 내린 2064.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6포인트 하락한 2071.06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서서히 늘어가면서 지수도 낙폭을 늘렸다.
외국인은 3779억원 순매도로 나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28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만이 4236억원 사들이면서 홀로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 992억원, 비차익 3450억원 순매도로 총 4443억원이 출회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내적으로도 실적 경계감이 짙은 가운데 애플을 비롯해 미국발 실적 쇼크까지 가세하며 투자 심리가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실적 불확실성이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안도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도 고르게 조정받았다. 전기가스업종은 2.85% 하락하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금속광물,증권, 화학, 운수창고 등이 2% 안팎으로 밀려났다.
반면 섬유의복업종은 1.88% 상승하며 약세장세 속에서 선전했다.
한편
LG전자(066570)는 구글 피인수설이 루머로 돌면서 장중 14.52% 급등하기도 했다. 회사 측에서 즉각적으로 부인 의사를 공지하며 이내 상승폭도 둔화되는 헤프닝이 만들어졌다. 이날 LG전자 종가는 전날보다 3.07% 오른 4만3650원에 형성됐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전날보다 0.69% 하락한 776.57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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