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항공교통량, 전년비 9.9%↑…역대 최다
2015-07-24 06:00:00 2015-07-24 06:00:00
국토교통부는 항공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30만1000대)보다 약 9.9% 증가한 33만10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한 국제노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17만8000대)보다 10.36% 늘어난 19만6000대로 나타났다. 국내선 역시 10만4000대보다 9.26% 증가한 11만4000대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행 항공기의 통과비행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6754대였던 중국행 항공기는 올해 상반기 25% 증가한 8467대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를 제외하면 연평균 6.6%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6월 메르스로 인해 항공교통량은 약 6%에 그쳐 일시적인 증가폭 둔화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에 따르면, 국제선이 가장 많은 인천공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제주공항도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로 12.7%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중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평균 145대가 운항했다. 인천공항은 오전 11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였으며 평균 56대가 운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중국과 동아시아 방면 항공수요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이와 같은 항공교통량의 증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항공로 개선, 공항 수용량 증대를 통해 항공안전을 확보하는 등 효율적인 항공교통흐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국토교통부는 항공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30만1000대)보다 약 9.9% 증가한 33만10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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