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카드
카드업계가 휴가철을 맞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국내 경기를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관계사 임직원들에게 숙박료 지원, 여행상품 할인을 통해 국내 휴가를 권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카드사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콘도 외에 추가로 지방에 위치한 호텔, 리조트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신한카드는 7∼8월 하계 집중휴가를 독려하는 동시에 숙박료도 회사에서 일부 지원키로 했다.
삼성카드도 코레일관광개발과 제휴해 관계사 임직원에게 국내여행 상품을 최대 5% 할인받을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제주 여행상품 특가 제공, 전국 숙박 할인 혜택, 제주 포인트몰, 제주닷컴 등과 제휴해 관계사 임직원들에 최대 3%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카드 역시 국내 16개 호텔, 리조트를 확보해 성수기 동안 임직원들에게 배정하고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휴가보장과 금전적 지원 등으로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며 "소비심리가 살아나야 카드사들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예년에 비해 보름간 미뤄졌던 '휴가 마케팅'도 한창이다.
KB국민카드는 내달 말까지 전국 30개 워터파크에서 입장료를 최대 40% 할인해준다. KB국민카드로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구매 시에는 본인 30% 할인 및 동반 1인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전국 29개의 워터파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서비스를 내놨다. 고양 원마운트는 본인 포함 4인까지 30% 할인해주고, 용인 캐리비안베이에선 제휴카드에 한해 본인 입장료 30%를 깎아준다.
삼성카드는 다음달 말까지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블루캐니언 등 전국 유명 워터파크에서 결제 시 입장권 할인, 포인트 적립·사용 등의 혜택을 준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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