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보험 상품에서 보장하지 않던 '임산부'를 위한 보험이 출시돼 소비자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임신과 출산 관련 질환에 대한 실손입원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존 실손의료비에서 보상되지 않던 임신?출산 관련 질환을 보장하는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통상분만 제외)’ 담보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삼성화재는 보험의 사각지대였던 임신·출산 관련 질환을 업계 최초로 보장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는 등 파격적인 평가를 받고있다. 또한 임산부 실손의료비보험을 다이렉트 전용 상품으로 출시했다.
그동안 임산부는 보험에서 외면받았다. 태아보험과 어린이보험, 실손보험 어느 보험에서도 임산부를 보장하는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최근 여성의 출산 시기가 늦어지고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 심한 입덧 등 임산부 보장에 대한 니즈는 커져가고 있다. 이런 니즈에 부합해 삼성화재는 임산부 보험을 출시하게 된 것.
이 보험은 임신질환으로 입원 치료시 1000만원 한도로 본인 부담금의 80%를 실손보상한다. 통상적인 분만을 제외한 자궁외 임신, 습관성 유산, 자궁경관 무력증, 전치태반, 조기 진통 뿐 아니라 임신성 당뇨, 임신중독증, 심한 입덧 등 다양한 질병을 보장한다.
태아 보장도 다양하다. 입원일당 및 조혈모세포이식수술비, 중증세균성수막염진단비 등을 출생일로부터 5년까지 보장하며 뇌성마비나 다운증후군 진단시 양육자금도 지급한다.
다이렉트의 경우30세 임산부가 상해사망 고도후유장해와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 임신중독증 진단비 등 실속형으로 선택할 경우 월 보험료 2만원 이내로도 가입 가능하다.
정병록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장 상무는 "다이렉트 보험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임신·출산을 앞둔 고객들이 합리적인 보험료로 안전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