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들의 급등락에 따라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미국 증시 반등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제약바이오 대장주인
한미약품(128940)과
한미사이언스(008930)가 마감을 앞두고 급락하면서 결국 코스피지수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포인트(0.07%) 내린 2037.6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050선까지 오르다가 이후 대체로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동시호가 구간 하락 전환했다.
기관이 42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9억원, 2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425억원 순매도, 비차익 243억원 순매수로 총 182억원이 출회됐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이 2.15%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통신, 섬유의복, 유통 등이 1% 안팎으로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일 새벽에 발표될 미국 FOMC회의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닥지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장중 730~755포인트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한미약품 영향으로 제약바이오주 뿐 아니라 올 상반기 강세를 보였던 급등주 위주로 조정이 나타나면서 오후장 급락 전환됐다. 종가는 전날보다 14.77포인트(1.985) 내린 730.4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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