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2분기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다만 올해 판매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하락 중이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분기 48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0센트 순손실을 예상했던 전문가 전망치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특별항목 제외한 매출 역시 12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문가 예상치 11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테슬라는 올해 자동차 판매 가이던스를 5만대에서 5만5000대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5만5000대판매를 전망한 바 있다.
또한 테슬라는 3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1만2000대를 겨우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태슬라 측은 3분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모델X의 성공에 대해 낙관적이라면서도 제작과 배송이 4분기까지 원활하게 될 수있을지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스트리트어카운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현재 분기에 모델 X가 433대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4% 가까이 내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NBC는 테슬라 주가의 장기적 전망이 밝다면서 다수의 전문가들이 테슬라에 대해 매수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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