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21호 홈런을 치면서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대호는 5일 일본 후쿠호카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2안타로 종전 3할1푼1리던 이대호의 타율은 3할1푼3리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날렸다. 소속팀이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아리하라 코헤이를 상대로 2루타를 치면서 출루했다. 이어 이대호는 후속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다음 타석에서 이대호는 역전 홈런포를 기록했다. 양 팀이 1-1로 맞선 4회 1사 상황에 시즌 21호 대형 아치를 쏘아올렸다. 1B-1S 상황에 아리하라의 직구를 받아쳐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다만 그는 이후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 1사 1루 상황에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8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양 팀이 3-3이 되며 연장전 승부에 돌입한 10회말 마지막 타석에는 1사 1루 상황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이대호의 소속팀인 소프트뱅크가 승리했다. 11회말 1사 2루 상황에 터진 혼다 유이치의 우전 끝내기 적시타를 통해 4-3으로 이겼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7연승을 질주했다. 61승3무29패다.
◇이대호. ⓒNews1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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