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원정도박 알선 폭력조직원 추가 기소
2015-08-06 10:39:29 2015-08-06 10:39:29
폭력조직의 원정도박 알선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영산포파 조직원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전모(51)씨를 도박장소개설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전씨는 원정도박 브로커 문모씨 등과 함께 캄보디아 카지노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고액 원정도박자를 유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지난해 6월7일부터 이틀 동안 상장사 I사 대표 오모씨에게 총 600만달러(약 60억원) 상당의 도박자금과 카지노칩을 제공해 최대 7만달러(약 7000만원)까지 베팅할 수 있는 바카라 도박을 하도록 했다.
 
또한 전씨는 이 과정에서 불법으로 차용증서와 지불각서 등을 작성한 후 600만달러 상당의 금전대차계약을 맺는 등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지난 4월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호텔 앞에서 오씨의 도박 빚 정산 문제로 문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씨와 공모한 문씨는 지난달 3일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오씨는 지난달 30일 상습도박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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