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정부가 2012년까지 총 22조2000억원을 투입하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함에 따라 4대강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지하구조물 시공 토목공사업체이자 4대강 수혜주로 분류되는 특수건설(026150)은 지난 주말보다 900원(5.57%) 오른 1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다른 4대강 테마주인 울트라건설(004320)(3.17%)과 삼호개발(010960)(5.11%), 삼목정공(018310)(3.17%), 이화공영(001840)(3.78%), NI스틸(008260)(3.03%) 등도 대부분 동반상승했다.
건설업종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4대강 공사가 본격적으로 '삽질'을 하기 시작하면 건설사에 활력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정책 테마주라 하더라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업체에 '묻지마식 투자'를 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4대강 수혜주와 같은 정책 수혜주는 뉴스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경향이 크다"며 "아직 예산만 반영된 상태라 어느 기업에 얼마가 할당된지 나오지 않아 실적으로 바로 연결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테마주에 대한 추격매수보다는 실적이 밑받침되는 주식을 골라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이날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2012년까지 총 22조2000억원을 투입하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을 확정해 발표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