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의 흥행 행진, '치인트'까지 이어질까
2015-08-07 13:37:30 2015-08-07 13:37:30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배우 박해진의 흥행 행진이 이번에도 이어질까. '시청률 보증 수표' 박해진이 새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해진은 오는 12월 방송될 예정인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주인공 유정 역에 캐스팅됐다. <치즈인더트랩>은 명문대학교를 배경으로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홍설 역에는 배우 김고은이 캐스팅됐다. 엉뚱한 매력을 가진 홍설의 대학 후배 은택 역은 배우 남주혁이 맡는다.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 출연하는 배우 박해진. (사진=뉴스1)
 
박해진은 지난 2013년 방영돼 '국민 드라마'로 사랑을 받았던 KBS <내 딸 서영이> 이후 시청률 대박 행진을 이어왔다. 지난해 출연했던 <별에서 온 그대>, <닥터 이방인>, <나쁜 녀석들>로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다. 4연타석 흥행이었다. <별에서 온 그대>는 국내와 중국에서 <별그대 신드롬>을 일으켰고, <닥터 이방인> 역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나쁜 녀석들>은 케이블 채널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으로 4%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런 가운데 <치즈인더트랩>의 성공 가능성 역시 높게 점쳐지고 있다. 박해진은 원작에서 묘사된 유정 캐릭터의 이미지와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박해진은 <별에서 온 그대>의 순애보적인 재벌 2세 이휘경 역, <닥터 이방인>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의사 한재준 역, <나쁜 녀석들>의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범 이정문 역을 연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탄탄한 연기력을 이미 인정 받았다.
 
작품 자체에 대한 대중들의 높은 관심 역시 5연타석 흥행을 노리는 박해진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0년부터 연재된 웹툰 <치즈인더트랩>은 온라인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화 소식이 알려진 뒤에는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네티즌들의 글들을 쏟아지고 있다.
 
제작사 에이트웍스의 김원주 대표는 드라마를 이끌고나갈 주연 배우 박해진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그는 "무엇보다 유정 역의 박해진의 캐스팅이 확정된 부분은 만세를 불렀을 만큼의 큰 행운이었다"며 "가장 먼저 출연을 확정짓고, 오랜 시간 기다려준 박해진을 비롯해 부담감을 안고 시작하는 배우 분들에게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치즈인더트랩> 측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일부 사전 제작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작사 측은 "스토리 그 이상의 파괴력을 가진 이 작품을 그대로 꺼내서 보여주려면 대본이 가장 중요하다. 보통 드라마처럼 3~4부까지 나온 뒤 촬영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많은 양의 대본이 나온 상태에서 진행해야 극 속의 모든 감정을 그대로 따라가며 촬영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일부 사전 제작을 결심했다. 현재 드라마를 이끌어갈 현장 스태프진들과 미술팀 등은 모두 준비가 끝났다"고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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