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23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DEA2015'에서 금상 1개·은상 3개·동상 4개 등 8개의 본상을 받아 최다 수상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1980년에 처음 시작됐으며, 디자인의 혁신이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정해져 있다.
금상을 받은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NX미니'는 두께 22.5㎜, 무게 158g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17종의 다양한 렌즈와 함께 사용 할 수 있다. 기존 카메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표현한 간결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디자인이 추구하는 방향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가전 디자인 철학'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성 스토리를 영상과 책으로 담아 은상을 받았다
조리도구와 접시 등을 세척한 후 한번에 옮길 수 있는 기능을 인정받은 금속 소재의 프리미엄 디자인 '워터월 식기세척기'와 스마트 폰의 데이터가 커버로 전송돼 커버에 탑재된 LED로 정보가 표시되는 'LED 플립커버'도 은상을 받았다.
이밖에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유선형 디자인으로 소리가 360도로 방출돼 어디에서나 동일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무선 360 오디오', 쉽게 이동이 가능한 '개인용 이동형 냉방기', 슬림 베젤과 전면 블랙 글래스를 채택한 '스마트 오븐' 등 4개 제품은 동상에 선정됐다.
윤부근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사장은 "사용자의 삶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과 영감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디자인 제안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DEA2015에서 은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가전 디자인 철학. 사진/삼성전자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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