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영향으로 지난 달 여객과 화물 수송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는 7월 항공여객 수송실적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9.0% 감소했다고 밝혔다.
메르스로 인한 외국인의 여행수요 감소로 국제선 여객이 513만명에서 436만명으로 15.1% 하락했다. 특히, 중국 노선에서 42.0%나 급감했고, 동남아와 일본도 각각 9.6%와 3.2% 줄었다. 반면, 국내선 여객은 메르스 회복세와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 확대로 지난해 7월 217만명에서 228만명으로 5.3% 증가했다.
항공화물 역시 같은 기간 3.2% 줄었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미주와 중국이 각각 6.8%와 6.3% 줄어들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공항공사의 8월 증가 국제선 항공편의 착륙료 면제, 해외여행사 초청 팸투어 및 설명회 등 민관합동 수요회복방안에 따라 8월부터 국제선 항공실적 감소폭도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2015년 7월 항공운송시장 동향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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