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증권(003450)이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자산운용업을 본격화하면서 '바이코리아' 신화를 재연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현대증권은 "전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자산운용업 본인가를 받았으며, 오는 7월 초부터 현대자산운용을 설립해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자산운용은 현대증권이 100% 출자한 종합자산운용사로 자본금 300억원 규모이다.
금융위는 전일 제11차 정례회의에서 현대자산운용과 아이엔지부동산자산운용이 신청한 금융투자업을 인가했다.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은 "현대자산운용의 출범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게 돼, 앞으로 현대증권의 자산관리와 IB(투자은행)부문에서 많은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계열 운용사가 없어 현대증권의 업계내 위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자산관리영업부문을 활성화해 고객만족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연재 현대자산운용 대표도 "우리는 전문성을 갖춘 운용과 리서치 인력, 시스템에 의한 체계적인 투자의사결정을 통해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실현함으로써 고객의 자산가치를 증대하여 꿈을 실현시키는 성공적인 투자 파트너로서 신뢰받는 자산운용사가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자산운용은 펀드등록 등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부터 고객니즈에 맞는 20여개의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증권주가 1% 이상 상승한 가운데 현대증권(003450)은 전일보다 300원 오른 1만4000원으로 장중 고가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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