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터파크 컨소시엄과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추진
2015-08-26 10:30:17 2015-08-26 10:30:18
SK텔레콤(017670)이 인터파크가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가칭 '인터파크뱅크 그랜드컨소시엄')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인터파크는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윤곽을 공식 발표했다. 인터파크를 비롯해 SK텔레콤, NHN엔터테인먼트, 옐로금융그룹 등 ICT 기업,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등 금융기업, GS홈쇼핑 등 유통기업이 참여한다.
 
SK텔레콤은 "금융과 ICT의 결합에 따른 혁신적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의 조기 정착에 앞장서 국가 경쟁력 제고와 창조경제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통해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높여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28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금융대출과 차별화된 중금리 대출 등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객 니즈 충족과 동시에 금융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생활가치 플랫폼과의 접목을 통해 기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가입자 유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중장기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인터파크뱅크 그랜드컨소시엄에는 다양한 산업군의 대표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어 인터넷전문은행의 본질적 영역과 함께 서비스 혁신성 및 안정성을 균형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컨소시엄이 만들고자 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고객의 모든 생활영역에 존재하고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는 '디지털 라이프 뱅크'다. SK텔레콤은 컨소시엄 사업모델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하고, 국내 대표 ICT 기업으로서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 사업모델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가입자 기반과 빅데이터, 최첨단 ICT 기술력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르 창출하고, 과거 모네타, M-뱅크 등 금융 관련 비즈니스를 운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컨소시엄 운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플래닛의 11번가, 시럽, OCB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의 거래 편의성 제공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서비스 수준 향상 및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관련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파크뱅크 그랜드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인터파크 본사에 각 사의 인터넷전문은행 추진 TF 인력을 모아 총 30여명에 이르는 추진단을 구성하고, 9월 말까지로 예정된 예비인가 신청을 공동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사진/뉴스토마토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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