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승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고가의 경품을 걸어 관중들의 응원지원 요청에 나선다.
◇전북 현대의 홈 경기가 진행 중인 전주 전주월드컵경기장. (사진=전북 현대)
전북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울산전 패배로 분위기의 반전이 절실한 시점이다. 서울과 치를 리그 경기도 중요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둔 만큼 선수단 사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서울전 총공세를 예고한 최강희 전북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지난 일 잊고 앞을 봐야 한다."면서 "대표팀에서 권순태, 김기희, 이재성도 합류한다. 좋은 분위기를 이끌고 일본으로 떠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경기장 방문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프타임 이벤트로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신형 아반떼를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팬들의 응원을 돕기 위해서 응원도구 클래퍼 1만장과 낮 경기에 찾는 팬들을 위한 '이근호가 쏘는' 썬캡 1만개를 각 출입구에서 나눠줄 예정이다.
또한 경기장 동측에 위치한 매장 '초록이네'에서는 지난 수원전 승리 단체사진을 배경으로 제작된 구단 퍼즐을 판매하고, 경기장 내 동문광장에서는 어린이들과 친숙한 캐릭터인 '로보카폴리'를 이용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편 전주시는 이번 경기에도 올해 전북 경기 시작 전과 종료 후에 운행하던 버스 1994번을 운행, 축구 팬들의 경기장 방문과 귀가를 도울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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