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통시장들이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제수용품 할인, 농산물 직거래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서울시는 제수용품 최대 40% 할인행사를 비롯해 시민이 참여하는 전통놀이와 경품이벤트 등 ‘추석명절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할인행사와 전통놀이, 이벤트를 진행해 메르스 사태 이후 시름을 앓고 있는 전통시장이 명절 분위기와 함께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중구 신중부시장 ▲성동 마장축산물 시장 ▲중랑 우림골목시장 ▲성북 정릉아리랑시장 ▲노원 공릉 도깨비시장 ▲구로 구로시장 ▲금천 남문시장 ▲영등포 대신시장 ▲송파 석촌시장 ▲강동 암사·명일시장 등에서는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2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마포구 망원 월드컵시장은 5만원 이상 구입 시 전통시장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하며, 중랑구 동원 골목시장은 전통시장 상품권을 10% 싸게 판매하고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할 때 사은품도 증정한다.
전통시장 곳곳에선 추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팔씨름대회, 송편빚기 등 체험행사와 함께 7080 공연, 시장 음악회, 주민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여기에 행운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품추첨 행사와 일정 금액 이상 구매고객에 사은품 증정행사도 진행한다.
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16일부터 이달말까지 모두 전통시장 125곳 주변도로 주·정차를 2시간까지 임시로 허용한다.
주·정차 허용 시장은 시 홈페이지(economy.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용복 시 창조경제기획관은 “전통시장에서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으로 넉넉히 차례상을 준비할 기회”라며 “추석대목을 맞아 전통시장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추석 당시 공릉동 도깨비시장에서 추석맞이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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