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14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9.7% 줄어든 27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을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TV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와 유럽, 러시아 지역 내 TV 수요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가전 부문의 신제품 판매 호조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은 유지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9% 감소한 30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73.1% 상향 조정했고,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양재 연구원은 "현재 LG전자의 주가는 올해 저점 대비 14.1% 상승했다"며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만, 전방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 환경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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