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신영투신과 신한BNP 등 5개 운용사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장기투자 운용사로 낙점됐다.
2일 국민연금공단은 "제안서를 신청한 총 35개 운용사를 상대로 제안서 심사와 구술심사 등을 통해 평점이 높은 순으로 운용사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는 신영투신과 신한BNP파리바투신, 세이에셋코리아자산,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 한국투자밸류자산이다.
국민연금은 이들 운용사에 각각 1000억원씩 집행해 총 5000억원을 국내주식에 장기투자형식으로 맡길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2001년부터 국내주식 위탁투자를 시작해 주식형투자나 중소형주·코스닥· 사회책임형투자 등을 주로 했다. 위탁으로 장기투자는 이번이 최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내 주식이 워낙 변동성이 커 단기간으로 평가하면 왜곡되기 쉬워 3년 계약으로 장기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보통 직접투자와 위탁의 경우 비율을 50대 50으로 하고 있으며, 수익률은 2007년이 각각 34%와 39%였으나 지난해 금융위기로 주식시장이 출렁거려 -37%와 -40%였다.
한편,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보유지분율별로 신영자산은 국보디자인(066620)(18.89%), 선창산업(002820)(16.98%), 세보엠이씨(011560)(16.45%)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신한BNP는 한진(002320)(6.31%), 넥센타이어(002350)(5.14%), 웅진케미칼(008000)(5.12%) 등에 투자 중이다.
세이에셋은 SIMPAC ANC(8.93%), 유아이엘(049520)(8.81%), 한세실업(105630)(8.27%), 알리안츠는 화승알앤에이(013520)(8.63%), S&T중공업(003570)(8.56%), 하림(024660)(8.56%), 한국투자밸류는 대한방직(001070)(13.49%), 삼정피앤에이(009520)(12.80%), 알에프세미(096610)(12.78%) 등을 투자운용 중이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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