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회사 자본확충 적극 유도"
2009-07-03 08:10:00 2009-07-03 16:25:49

[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일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진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정책위원회 조찬강연'에서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부실채권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구조조정기금을 통해 부실채권을 인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금융회사가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과 가계 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며 시간을 벌면 구조조정을 피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과거 무리한 경영에 따라 발생한 기업의 취약부분을 과감히 도려내야 위기 이후 재도약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업재무안정 사모펀드(PEF)와 투자회사(CRF)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또 "올해 4월 G-20 정상합의 결과 금융안정포럼(FSF)이 금융안정위원회(FSB)로 확대됐다"며 우리나라도 운영위원회의 멤버로 결정된 만큼 앞으로 금융규제 개혁 논의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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