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성남FC와 붙을 FC서울에 대해 박주영과 아드리아노의 결장이 유력해 불안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기회를 잡은 윤일록은 이런 불안감을 불식시키겠다고 자신했다.
프로축구 FC서울이 오는 23일 성남FC와의 대결할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를 앞둔 21일 훈련장인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공식 기자회견 일정을 진행했다. 회견에는 최용수(42) 감독과 골키퍼 유상훈(26), 미드필더 윤일록(23)이 참석했다.
서울은 올해 성남 상대 홈 경기 두 번을 모두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윤일록은 성남전의 느낌과 자신이 생각하는 대비책에 대해 "성남은 경기하면 항상 힘들고 까다로운 상대"라면서도 "(FC서울의) 모든 선수들이 그런 것을 잘 안다. 상대를 분석해 맞춰나가면 우리 공격수들이 잘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일록은 과거 부상 등을 당해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다. 또한 그는 올시즌 K리그 클래식 15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로 좋은 성적은 아니다.
그는 "기회를 잡지 못 했을 때 좋은 컨디션을 보여야만 경기를 뛸 수 있었다. 훈련 때도 컨디션을 올리고자 준비 많이 했다"며 "기회를 잡아야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 그런 것들을 그간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자신감이 떨어진 때 (최용수) 감독이 많은 조언을 줬다. 점점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여러 이야기를 통해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윤일록은 성남전을 개인적으로 어떻게 준비할 생각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감독님이 주문하는 점을 잘 맞춰 준비해야 한다. 그 안에서 내가 해야할 플레이를 생각하면서 공격 지역에서 특징있는 플레이를 펼쳐야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구리=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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